[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21일
NHN(035420)에 대해 페이스북 상장으로 글로벌 모바일 SNS와 게임을 아우르는 NHN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재조명받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SNS) 사이트 운영사인 페이스북은 지난 18일 공모가격 주당 38달러에 나스닥에 상장됐다"며 "이는 3번째로 가장 큰 기업공모로 페이스북 기업가치는 1040억달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피터 씨엘, 골드만삭스 등 초기 투자자들이 페이스북 지분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유상 증자 물량이 초기 예상보다 25% 증가한 점도 향후 오버행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회사인 GM이 약 1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페이스북 광고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는 페이스북 주요 수입원인 광고 수주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 상장은 검색, 글로벌 모바일 SNS와 게임을 아우르는 NHN의 사업포트폴리오가 재조명받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정부 규제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