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진입 승인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외환관리국(SAFE))이 260억달러에 이르는 138개 기관의 외국인적격투자자(QFII)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순루쥔 SAFE 자본계정관리사(司) 사장은 "외환관리국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와 긴밀히 협조해 자본시장 개혁을 이룰 것"이라며 "QFII 승인작업을 가속화해 외국인 투자의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SAFE는 해외의 장기 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되면 중국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SRC 역시 "해외 장기펀드의 유입이 늘어나면 중국 투자자들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며 "외국 기관은 합리적인 투자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CSRC는 앞서 지난달 QFII 쿼터를 3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