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국내 대표 주방생활용품 회사인 삼광유리와 락앤락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때아닌 겨울철 대표 상품인 보온병을 잇따라 출시하고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겨울 앞두고 새로운 보온병 출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높은 물가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도시락을 싸는 직장인과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으로 캠핑, 낚시와 같은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보온병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광유리(005090)의 글라스온(GlassOn)은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디스펜서와 네이처 물병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라스온 디스펜서는 버튼 또는 손잡이를 한번 누르면 일정량의 음료 등이 공급되도록 제조된 용기다. 6900㎖ 대용량으로 주스, 우유 등 각종 음료나 주류(칵테일, 맥주) 보관용도로 좋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처 물병은 기존의 백색 유리와 달리 청량감을 주는 초록색을 적용해 자연의 푸르름을 연상시키고 색이나 냄새 배임이 전혀 없으며 특히 환경호르몬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받침대와 뚜껑 마개는 브라운, 블루, 실버 등 다양한 컬러를 적용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받침대 바닥에 미끄럼 방지 기능을 추가해 쉽게 미끄러지지 않으며 뚜껑 마개에 보호링을 장착해 흔들림 방지는 무론 밀폐력까지 높였다.
정구승 삼광유리 마케팅팀장은 "여름철을 맞아 출시한 글라스온 디스펜서와 네이처 물병은 실용적이고 편리해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글라스온 브랜드를 통해 삼광유리만의 전문적인 유리제조 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이고 기능적인 유리 소재 용기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냉병은 특히 스포츠 활동을 즐겨 하는 이들을 공략, 간결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제품 설계도 스포츠 및 야외 활동 시 편리함에 중점을 뒀다. 손에 쥐는 그립감과 휴대성을 고려, 용량에 관계없이 지름 5.6㎝의 슬림한 몸체를 적용해 한 손으로도 쉽게 음료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뚜껑에는 분실 방지용 고리가 달려있고 입구는 좁게 디자인해 운동 중 마실 때 흘릴 염려가 없어 편리하다.
내부 외벽에는 진공과 특수도금으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특수처리를 해 언제 어디서나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실용성도 높였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내구성이 강하고 위생적이며 뚜껑 등이 각각 분리돼 세척과 관리가 쉽다.
용량은 300㎖(2만5000원)와 400㎖(2만8000원), 바디 컬러는 다크그레이, 캡 컬러는 블랙과 블루로 구성됐다.
이강혁 락앤락 상품개발본부 이사는 "최근 등산이나 캠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보냉병의 수요 또한 증가해,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스포츠를 즐기는 남자친구나 가족,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