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우려감이 여전한 가운데 이틀째 상승하면서 1820선을 회복했다. 전날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그리스가 유로존에 머물 것이고, 유럽 정상들이 유로본드 발행을 지지한다고 밝힌 점에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6포인트(0.69%) 상승한 1826.93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이번달 들어 내내 대립각을 세웠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억원, 31억원 '사자'를 보이며 동반 매수하는 모습이다. 기관도 덩달아 89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연일 매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교적 물량 부담은 적다. 차익거래 320억원, 비차익거래 54억원 등 총 374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올라서는 가운데 의료정밀(1.79%), 전기·전자(1.21%), 통신업(1.34%), 비금속광물(0.98%), 화학(0.77%)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보험(-0.45%), 전기가스업(-0.41%), 음식료품(-0.35%), 기계(-0.17%) 등이 하락 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에 조선주도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엔진 전문 생산업체 커민스와의 합작 법인에 대한 조회공시를 이날 오후 6시까지 요구받은 상태다.
대장주
POSCO(005490)가 전날 상승을 뒤로하고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철강주들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포인트(1.23%) 상승한 461.32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79.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