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기획재정부는 2011회계연도 정부출자기관 결산승인 결과 일반회계 세입대상 28개 정부출자기관 중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17개 기관에서 모두 6048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어 국고로 납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출자기관 배당수익은 전년도 4339억원보다 1709억원(39.4%) 증가한 것이지만, 당초 배당목표예산 6500억원 보다는 452억원이 감소한 규모다.
1조5522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기업은행에서는 24.06%의 배당율로 2433억원의 배당수익을 거뒀으며, 정책금융공사(1107억원), 수자원공사(470억원), 자산관리공사(416억원), 토지주택공사(373억원) 등에서도 배당수입을 받았다.
반면 한국전력, 관광공사, 서울신문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적자가 발생한 4개 기관에서는 배당을 받지 못했으며, 석유공사, 철도공사, 조폐공사, 한국감정원, 산은금융지주 등 이월결손보전액 발생 5개 기관도 배당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정부출자기관 중 KBS, EBS 등 2개 기관의 배당수익은 국회결산심사가 진행중이므로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