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25일 밤 10시 30분경 미국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1~22일 양일에 걸쳐 미국에서 팀 쿡 애플 CEO와 특허 소송 문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입국과 동시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협상은 소송 절차의 하나로서 이와 관련해서는 일체의 언급도 하지 말라는 판사의 명령을 받았다"며 말을 아꼈다.
"향후 애플과의 부품 납품은 어떻게 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최 부회장은 추후 대응전략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최 부회장은 다음주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이번 애플과의 협상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상 결렬로 인해 삼성전와 애플, 양사는 오는 7월부터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