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현대증권은 30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향후 수주 모멘텀이 강한 업체로 조선 업종 내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6~7월중 NOC(National Oil Company)로부터 2건, 약 30억달러 전후의 해양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5월말 현재 수주 50억달러를 고려할 때, 올해 중순까지 신규수주는 80억~90억달러 전후로
삼성중공업(010140) 60억~70억달러,
현대중공업(009540) 20억~30억달러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금융위기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조선업종은 반등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3~4월에 기록했던 조선사들의 전고점이 2014년 실적기준 PER 10배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수준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선 "상승과 하락의 두가지 방향성을 고려해도, 수주모멘텀이 강한 동사의 주가가 당분간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