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BS투자증권은 30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현대·기아차 수요 호조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고, 올해 전 사업부문에 걸쳐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5만원을 유지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현대차(005380)·기아차 해외생산 및 수출 물량 증대에 힘입어 작년대비 각각 37.3%와 45.4% 증가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실적 랠리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2분기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생산이 작년동기비 1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우호적인 환율 덕분에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해외법인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정확한 성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분법이익을 고려해야 한다"며 "1분기 지분법이익은 해외 물류법인과 현대엠코성장에 힘입어 작년대비 95.8% 증가한 52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대엠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엠코의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작년대비 71.8%와 25.9% 증가하며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오는 9월 상장요건을 갖추게 되기 때문에 현대엠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