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1%대로 낙폭을 확대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1830선까지 바짝 밀리면서 위태로운 모습이지만, 어렵게나마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9포인트(1.07%) 하락한 1830.12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76억원, 212억원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84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240억원, 비차익거래 827억원 등 총 3067억원의 매물이 출회돼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19%)만이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섬유·의복(-2.15%), 보험(-1.71%), 화학(-1.58%), 운수창고(-1.45%), 전기·전자(-1.37%)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하락 전환한 종목들이 더 눈에 띈다. 계열사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현대상선(011200)이 낙폭을 확대하며 4% 넘게 미끄러지고 있고,
락앤락(115390)이 3%대로 하락하면서 하락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웅진코웨이(021240)도 외국인 매도 물량에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화학주는 하락이 깊어지고 있다.
호남석유(011170),
금호석유(011780),
LG화학(051910),
한화케미칼(009830),
금호산업(002990),
KPX케미칼(025000),
SKC(011790),
케이피케미칼(064420)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정유주도 약세다.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SK(003600),
GS(078930) 등이 동반 하락 중이다.
코오롱인더(120110)도 낙폭이 커지면서 2%대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02%) 하락한 469.91을 나타내고 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관련주로 이틀째 급등 중인
대성파인텍(104040)을 비롯해
일경산업개발(078940),
케이디씨(029480),
일야(058450),
지엠피(018290),
하츠(066130),
에이스하이텍(071930),
대신정보통신(020180),
스템싸이언스(066430),
엠텍비젼(074000),
에이디칩스(054630),
이노셀(031390) 등 12개 종목이 상한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5원 오른 1178.5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