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스페인에서 계속 악재가 터지면서 유럽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 Stoxx Rurope 600지수는 1.53% 하락한 240.56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신용평가사 이건 존스는 스페인의 신용 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05% 떨어진 6.64%를 기록해 정크 본드 수준으로 추락했다.
또 방키아 은행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지원책을 유럽위원회(EC)가 거부하고 스페인의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해 긴축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방키아 주가는 8.6% 떨어지고 스페인 IBEX지수는 2.58% 하락했다.
이탈리아는 높은 이자를 지불하고 71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6.11%까지 떨어졌고, 이탈리아 MIB 지수는 1.79% 하락했다.
그리스 SA지수는 7.94%나 내려앉았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74% 하락했다.
스페인 금융 위기로 HSBC 은행 주가가 2.12%, 스코트랜드 왕실 은행 주가는 3% 떨어졌다.
석유 가격이 배럴당 88달러선까지 내려가면서 에너지 업체인 BP PLC와 BG그룹 주가는 2~4%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24%, 독일 DAX30지수는 1.81% 떨어졌다.
독일은 자동차 메이커인 BMW와 폭스바겐 주식이 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