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1830선 제자리걸음..증권·건설株↓(14:20)

입력 : 2012-06-01 오후 2:23:2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1830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상으로 외국인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1일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포인트(0.36%) 하락한 1836.77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43억원, 50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205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1499억원, 비차익거래 682억원의 매도로 총 2181억원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43%), 건설업(-2.16%), 유통업(-1.78%), 기계(-1.75%), 철강·금속(-1.66%)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의약품(1.69%), 통신업(1.54%), 운수창고(1.61%)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기·전자(1.15%), 종이·목재(0.63%) 등도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4대강 공사의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대림산업(000210)이 5% 넘게 하락하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등 관련 건설주들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롯데쇼핑(023530)이 외국인의 매도에 4% 이상 밀린 모습이고,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증시 하락에 나흘만에 반락하면서 증권주도 전반적으로 시름을 더하는 분위기다.
 
반면, 우편물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CJ대한통운(000120)이 5% 이상 뛰어오르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붙은 삼성화재(000810)를 중심으로 보험주들도 그간의 부진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4포인트(0.39%) 상승한 473.78에서 움직이고 있다.
 
에스엠(041510)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5% 이상 올라섰다.
 
CJ오쇼핑(035760)은 외국인 매도 물량에 엿새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77.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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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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