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유럽발 금융시장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마저 악화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가속화될수록 경기부양 기대도 높아지는 것이어서 이번주(4~8일) 증시는 우려와 기대 사이를 오가는 팽팽한 줄다리기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 증권가는 변동성 확대를 이용해 단기 트레이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유럽 관련 뉴스와 수급 동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인데 아직까지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코스피는 좁은 진폭내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가속화될수록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지수는 일정 구간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호 연구원은 단기 코스피 상단을 1880선으로 예상했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미국 ISM제조업지수 둔화로 약세장이 이어지겠지만 주후반 들어선 3차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 기대로 지수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와 프랑스의 선거, 스페인 구제금융 논란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는 여전하지만 한편으론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시장 안정조치 시행 가능성도 상존하기때문에 증시는 1800~1880선 사이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트레이딩에 나서볼만한 업종으론 IT와 자동차 등 실적호전주와 기관의 수급호전주가 제시됐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중이므로 국내 기관의 수급이 호전되고 있는 조선, 자동차, 미디어, 제약바이오, 증권업종과 실적호전주인 IT와 자동차업종내 대표주 중심으로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표] 국내외 이벤트 일정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