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평창 올림픽 호재와 소비자 맞춤형 평면구성이 원주 청약대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 주 청약 1순위 접수에 나서는
한라건설(014790)의 ‘원주 한라비발디2차’ 모델하우스에는 연일 수천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청약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날 달 3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원주 한라비발디2차’는 첫 날 7000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주말 첫 날인 1일 오전까지도 수천여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원주 부동산 시장에 심상치 않은 반응을 그대로 보여줬다.
원주 한라비발디2차는 소비자 맞춤형 설계를 적용해 다른 단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수요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부부중심형 ▲영유아가족형 ▲청소년가족형 ▲로하스 노부부형 평면 중 선택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김진화(강원 원주·35세)는 “건설사가 만들어주는 아파트에 끼워 맞춰 사는게 아닌, 내가 필요한 평면으로 재구성할 수 있어 흥미롭다”며 “3살짜리 아이가 한명 있는데 부부 중심이나 영유아 타입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용면적 별로는 ▲59㎡형 70가구 ▲74㎡A, B형 140가구 ▲84㎡A, B, C형 507가구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총 71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1차가 당시 트랜드에 맞춰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된 반면 2차는 전체 물량을 최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높은 중소형평형으로 이뤄졌다.
원래 원주는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강원혁신도시 호재와 평창 동계올림픽 후광 효과로 주택 수요와 개발 호재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봉화산2지구와 무실택지지구 사업을 비롯해 기업도시, 태장2지구 등의 영향으로 인구 증가도 예상된다. 중앙선 덕소~원주 복선전철이 오는 10월 개통 예정이다. 또한 원주~강릉복선전철이 2018년 완공 예정이고, 제2영동고속도로도 지난해 11월 착공됐다.
안우찬 '원주 한라비발디2차' 분양 소장은 “평창은 원주를 통하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올림픽 개최에 따른 교통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며 “강원 거주자가 아니라면 순위 내 청약이 불가능한데도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가 많은 이유다”고 설명했다.
'원주 한라비발디2차'는 6월 5일(화) 특별공급에 이어 7일(목) 일반공급 1, 2순위, 8일(금)에는 3순위 접수가 각각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4일(목), 계약은 19일(화)부터 3일간 진행된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61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