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 거품 빼고 `부활` 노린다

입력 : 2012-06-05 오후 1:00:37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부담스런 고분양가로 인기를 잃었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새로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가 분양가 거품을 빼는 등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자구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단지안에 대형마트를 입점시키거나 편의시설을 확충해 고급 아파트로 상품을 재구성 하는 등 수요자 끌어모으기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일 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땅값이 비싼 상업지역에 위치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용이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개방감과 일조권을 갖춘 인기지역 주상복합의 경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판교, 용인, 천호동, 송도 등에서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이들 단지는 수도권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노른자위 지역에 위치하는데다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 조감도
 
롯데건설은 6월 주상복합 아파트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31층 3개동 625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지역내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설계했으며, 지하 1층에 롯데마트가 입점 예정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슷한 1000만원대로 책정할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수원시 인계동에서 '동문굿모닝힐' 주상복합 아파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299가구가 전용 84㎡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백화점, 마트 등이 이용하기 편리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세권의 랜드마크 주상복합인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를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94~107㎡ 230가구로 구성됐으며, 지하 4층, 지상20층~41층의 3개동 규모로 짓는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지하에서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 아파트다. 또 주거동과 상업동을 완전히 분리해 입주민의 사생활보호에 신경 썼으며, 1개 층에 3가구를 둔 판상형구조로 맞통풍이 가능해, 기존 주상복합의 최대 단점인 환기문제를 해결했다. 
 
삼성물산(000830)이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 용산전면 제3구역에 1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 이 중 140가구를 오는 10월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41~242㎡로 구성됐으며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부선,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용산역사 내 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 CGV 용산, 전자상가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건설(047040)은 6월 송도 D24블록에서 분양할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46층, 3개동, 총551가구 규모로 지상 1~2층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이 중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96㎡(옛 30평형대)가 전체의 83%인 457가구다.
 
맞통풍이 가능한 설계와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일조권과 채광, 통풍의 효율성을 높였다.
 
롯데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 하반기쯤 '송도 M1블록 롯데캐슬' 314가구를 분양한다.
 
M1블록은 연세대국제캠퍼스와 송도 국제화복합단지를 끼고 있는 만큼 교육은 물론 연구와 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지역이 될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 747-1번지 일대 주상복합아파트(전용면적 67㎡)  227가구와 오피스텔(44~63㎡) 538실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6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어 수혜지로 손꼽히고 있다.
 
주변에 위치한 명문학군(미추홀외고)과 뉴코아백화점, 홈플러스가 위치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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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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