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그룹은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모나코 알베르 2세 국왕(IOC 위원)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날 만찬에는 IOC 부위원장인 싱가포르의 응 위원이 함께 참석했다.
알베르 2세 국왕은 모나코의 국가원수로 IOC위원을 겸하고 있으며, 지난 3일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진행하는 '모나코의 날' 행사를 주관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회장과 참석자들은 50여일 앞으로 다가 온 런던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등 한국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알베르 2세 국왕은 만찬에 앞서 삼성 미술관 리움을 방문해 우리나라 고미술품과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알베르 2세 국왕은 고고학 뿐 아니라 현대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작가 배병우, 김아타의 사진에 관심을 갖는 등 리움에 전시된 고·현대미술 작품에 감탄을 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회장(오른쪽)이 모나코 알베르2세 국왕을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