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물가가 2%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므로 여름에 전기를 많이 쓰는 시기가 오기 전에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 참석해 "전기요금을 올리면 실제로 절전 효과가 있다"며 "올려야 한다면 여름 피크가 오기 전에 올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인해 그 동안 산업 경쟁력이 도움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 상태를 방치하면 전기시스템의 부실화를 가져오고 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이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률에 대해 최대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을 대폭 낮추려고 한다"며 "토요일에 작업하거나 1년 중 전기 많이 쓰는 피크시간에 작업을 줄이고 비피크 시간에 작업하겠다고 약속하면 전기료 대폭 낮추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전기요금이 인상된다해도 취약계층에게 매달 저렴하게 제공되는 110킬로와트는 지속적으로 문제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