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금리인하 사흘째 상승..1850선 회복(09:12)

입력 : 2012-06-08 오전 9:14:2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에 사흘째 상승하며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3포인트(0.17%) 상승한 1851.18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매주체는 일제히 매수다. 외국인이 235억원, 기관이 81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도 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 25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51억원 매수로 총 10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엇갈리고 있다. 중국의 금리 인하 조치로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금속(1.3%), 화학(1.2%), 기계(1.12%)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는 반면, 전날 강세를 보인 은행(-0.89%)을 비롯해 보험(-0.78%), 음식료품(-0.45%)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등락이 혼재됐다. 삼성전자(005930)가 하루만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을 보이며 자동차주도 방향을 잡지 못하는 상태다.
 
POSCO(005490)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이 중국 경기 부양감을 한껏 안고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은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엿새째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인 현대중공업(009540)은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 중이고,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 등 은행주도 전날 강한 상승세에 쉬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생명(032830)은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48%) 상승한 468.43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5원 내린 116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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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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