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 위기가 아랍에미리트(UAE)로 퍼질 위험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 국가의 금융 위기가 UAE와 걸프협력이사회 회원국(GCC) 재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UAE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변동에 대한 UAE의 취약성은 지난 2008년 부동산 시장 붕괴 사태로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위험이 두바이로 옮겨올 가능성은 80%”라고 분석했다.
IMF는 두바이 은행에서 부실채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정부가 은행들의 위험 정도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