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증시는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가운데 몇몇 업종 및 종목은 주가에 ‘희비’를 가릴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급등락을 보였다.
◇게임하이•JCE 투자자 ”좋다 말았네”
이에 힘입어 게임하이는 장 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JCE는 10% 가까이 급등했지만 축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해당 기업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엔씨소프트의 합병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조회공시 답변을 내놓으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기 때문이다.
결국 실망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게임하이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4.35%) 하락한 9900원에, JCE는 2000원(5.05%) 내린 3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시리’, 이젠 한국어를 한다?!..관련株 ‘반짝’
현지시각으로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6를 발표했다. 특징적인 점은 음성명령기능인 ‘시리’에 한국어가 지원된다는 것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이에 주목했다..
◇태양광株, 수요회복 기대감에 ‘오름세’
전일 미국시장에서는 퍼스트솔라, LDK, 썬파워 등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수요부족으로 독일공장 폐쇄를 발표한 포스트솔라가 유럽지역의 단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공장 폐쇄를 연기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익실현 물량으로 상승폭은 상당히 줄어들며 OCI는 5000원(2.50%), 오성엘에스티 130원(1.62%), 신성솔라에너지 45원(1.48%), 넥솔론은 15원(0.38%) 올라 거래를 마쳤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로 단기 업황의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도 “아직까지 태양광전반의 제품가격이 이익을 내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생존 가능한 업종 대표 위주로 매매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