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웅 기아차 사장(사진 우측)과 김성수 CJ E&M 대표이사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자동차와 CJ E&M은 13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량-IT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 제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종 산업간의 제휴 마케팅 및 공동 브랜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 실내 공간은 모바일 기술과 접목돼, 점점 개인화, 차별화된 공간으로 재구성되며, 고객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업인 CJ E&M과 업무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모바일과 기아차의 차량 단말 플랫폼 등을 통한 CJ E&M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등 서비스 분야 협력 ▲양사의 마케팅 시너지를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 기획 및 추진 등 마케팅 분야 협력이다.
양사는 협력을 한층 강화해 보유 역량과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공동 브랜딩(Co-branding)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의 트렌드를 리딩하는 디자인과 CJ E&M의 창의성과 즐거움을 결합, ‘디자인과 즐거움의 만남,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키워드로 하는 혁신적인 마케팅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기아차의 뛰어난 차량·IT 기술력과 CJ E&M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자동차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차량 내 콘텐츠 제공 외에 기아차와 마케팅 협업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