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매수주체 실종 혼조세..네마녀 '조용'(10:12)

입력 : 2012-06-14 오전 10:14:1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네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지수가 10시 구간대에 접어들면서 매매주체가 일제히 '팔자'를 보임에 따라 하락세에 무게를 두고 움직이는 양상이다.
 
14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11%) 내린 1857.2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3억원, 311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도 42억원 순매도로 '팔자'에 동조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차익거래 791억원, 비차익거래 98억원 등 총 889억원의 매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전환한 업종이 늘어난 가운데 운송장비(-1.03%), 의료정밀(-1%), 운수창고(-0.72%), 증권(-0.56%), 전기·전자(-0.41%)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0.79%), 전기가스업(0.58%), 음식료품(0.5%), 은행(0.28%), 화학(0.19%)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LS(006260)가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안고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흘째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073240)도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나흘째 올라서며 연중 최고가인 1만55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중국에서의 굴삭기 판매 부진 소식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3%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고, LG전자(066570)는 역사적으로 최대 수준의 할인율에 도달했다는 증권사 분석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하락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13%) 상승한 471.58에서 움직이고 있다.
 
SK컴즈(066270)가 미국 구글사와 콘텐츠 제휴와 광고사업 협력에 나선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10% 내외의 급등세를 구가 중이고, 개인들의 매수세에 포스코 ICT(022100)가 5%에 이르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원 내린 116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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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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