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50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일반회사채 발행 후 8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 주관사는 솔로몬투자증권이다.
조달 배경에 대해서 회사측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동부발전 초기자금 확보 목적이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크게 봤을 때 자금조달의 목적은 하반기 운영자금 확보"라며 "특히 당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초기자금에 대부분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연말에 돌아오는 차입금 만기를 앞두고 미리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 올 연말까지 총 1900억원의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3일 한국기업평가는 동부건설이 발행하게 될 BW에 대해 신용등급 BBB로 평가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내놓으며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연이은 회사채와 BW발행과 더불어 유상증자에도 나선다는 이야기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하지만 회사측은 확인되지 않은 예측성 보도라고 일축했다.
관계자는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도 없고 결정된 것도 없다"며 "회사채에 이어 BW발행까지 했는데 유상증자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