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外人 '사자' 2%대↑..1900선 컴백(10:02)

입력 : 2012-06-18 오전 10:05:43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그리스 총선 부담감을 털어낸 코스피지수가 2%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9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장 시작 1시간이 지난 시점에 1500억원 가까운 순매수 물량이 보이면서 지수는 상승 탄력을 더해가고 있다. 다만 개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1900선 줄다리기는 이어지는 양상이다.
 
18일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34포인트(2.22%) 상승한 1899.5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1억원, 50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이 189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 1136억원, 비차익거래 849억원 등 총 19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운송장비(3.17%)가 뛰어올랐고 증권(3.05%), 의료정밀(2.84%), 전기·전자(2.69%), 제조업(2.5%)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거의 대부분이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조선주가 가장 돋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이 5% 이상 치솟고 있고, 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등 조선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발 호재에 유럽 지역에 몰려있는 선주사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수주 기대감에 강하게 뛰어오르고 있다.
 
반면, 약세장 속에서 그간 선전해 온 금호타이어(073240)가 그간 상승폭을 소폭 되돌리며 하락 중이고, NHN(035420)이 외국인 매도에 하락 전환해 이틀째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9포인트(1.72%) 오른 485.78을 가리키고 있다.
 
창업투자사 주가가 한국거래소의 시장 경보조치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제미니투자(019570), 엠벤처투자(019590), SBI글로벌(019660), 대성창투(027830) 등이 일제히 상한가다. 대선 주자들의 창업 관련 공약이 잇따르면서 창투사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썩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3원 내린 1158.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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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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