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1890선 회복 어렵네"..外人만 '사자'(11:10)

입력 : 2012-06-19 오전 11:13:21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1890선을 놓고 치열한 수급 싸움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에 발목이 잡혀 방향성을 놓고 주춤거리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12%) 내린 1889.42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나홀로 1173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3억원, 29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차익거래 66억원, 비차익거래 1102억원 등 총 116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엇갈림이 계속되고 있다. 의료정밀(1.76%), 음식료품(0.48%), 운수창고(0.55%), 운송장비(0.34%), 보험(0.38%) 등이 상승하는 반면 은행(-0.88%), 섬유·의복(-0.71%), 전기·전자(-0.68%), 전기가스(-0.42%), 금융업(-0.3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한전기술(052690)이 3%대까지 올라서면서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멕시코 양국 외무장관이 원자력 협정에 서명하면서 원전 수출의 수혜가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황 개선 기대감을 안은 화학주는 엇갈리는 양상이다. 한화케미칼(009830)을 중심으로 케이피케미칼(064420), 호남석유(011170), SKC(011790), 금호산업(002990) 등이 동반 상승 중인 반면 화학 대장주 LG화학(051910)은 나흘만에 하락해 소폭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고 KPX화인케미칼(025850), 금호석유(011780)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하락하면서 삼성그룹주도 고전 중이다. 삼성SDI(006400), 제일모직(001300)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은 1~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67%) 오른 478.44에서 움직이고 있다.
 
액토즈소프트(052790)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카메론에서 다이아몬드 스캔들을 일으켰던 씨앤케이인터(039530)는 나흘째 급등세를 나타내며 4500원선까지 회복했다.
 
반면, 연일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컴투스(078340)는 2% 후반대로 하락하면서 숨고르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원 오른 115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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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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