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토해양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 초대 이
사장에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초대 원장에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 원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양과기원은 해양과학기술 R&D 강화, 해양분야 학·연 협력 제고를 위해 한국해양연구원을 확대 개편해 설립됐으며, 오는 2015년 부산 해양클러스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에 따른 5명의 당연직 이사에는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 원장, 연영진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송언석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양성광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정책관이 선임됐다.
10명의 선임직 이사에는 해양관련 학계, 연구계, 법조·경영계, 산업계, 언론계, 지방자치단체의 국내 최고 전문가가 포함됐다.
해양과학기술 학계·연구계에서는 노영재 한국해양학회 회장과 국토해양부 산하 해양 R&D 전문 관리·평가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 신평식 원장,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ICC 부총장 등 3명의 해양 R&D 전문가가 초대 이사로 임명됐다.
해양산업·경영계에서는 고재호 한국조선협회 회장(대우조선해양 사장), 이재완 한국해양기업업회 회장, 전준수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초대 이사에 임명됐다.
또 2명의 여성전문가인 김덕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민동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도 포함됐다.
지자체·언론계에서는 해양과기원 이전 지자체인 부산광역시 이영활 경제부시장과 동아일보사 허승호 부국장이 임명됐다.
초대감사에는 현 한국해양연구원 이기룡 감사가 임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해양과기원 초대 이사·감사는 관계기관 추천, 공개모집, 설립준비위원회 심사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며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포함돼 해양과기원이 해양과학기술분야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양과기원 이사와 감사의 임기는 3년이며, 초대 이사·감사 임기는 법인 설립등기 예정일인 오는 7월2일부터 시작한다. 다음달 4일에는 한국해양연구원 경기도 안산 본원에서 해양과기원 설립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