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기한을 연장하는 데 그칠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작용했다.
일본증시는 상승했지만, 중국증시는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日증시, 8700엔선 회복..전업종 상승
일본 증시는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8700엔선을 회복했다. 니케이225지수는 96.44엔(1.11%) 오른 8752.31엔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3.93%), 부동산(3.65%), 항공운수(3.59%), 보험(3.13%) 업종이 상승 선두에 섰다. 증권업종 내에서는 노무라홀딩스가 4.03%, 다이와증권도 4.51% 급등했다.
수출주들의 흐름도 좋았다. 소니와 파나소닉이 3%대 뛰어올랐다. 도요타와 혼다자동차가 1% 올랐고, 닛산자동차는 0.27%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이오제지는 자사주 매입소식에 7.23% 주가가 급등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캘리포니아의 폐쇄된 원전에서 과도한 마모현상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3.1% 급락했다.
고토 타카오 SBI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 세계 경제의 상황에서 일본의 수출이 개선되지는 않은 것"이라며 "자동차 업종이 이끄는 수출이 강세를 보일때 일본 경제는 더 커질 수 있을것"이라고 언급했다.
◇中증시, 관망세에 이틀째 하락
중국증시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이틀째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7.92포인트(0.34%) 내린 2292.88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생물(-2.13%), 건설(-1.66%), 금융보험(-0.82%), 부동산(-0.67%) 등이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인 폴리부동산이 1.53%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융보험주 가운데서는 중신증권이 1.40% 밀렸고, 화하은행과 초상은행, 상하이푸동발전은행, 중국은행등이 상승했지만 강보합에 그쳤다.
원자재 관련주들도 혼조세였다. 강서구리와 유주석탄채광이 강보합 마감했고, 내몽코보토설강은 2.07% 급락했다. 해양석유공정과 시노펙상하이석유화학이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만·홍콩증시, 하루만에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61.50포인트(0.85%) 오른 7334.63에 거래를 마쳤다. 직물(1.73%), 화학(1.67%), 전기제품(1.53%), 자동차(1.52%), IT기술(1.00%) 업종을 중심으로 전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25분 현재 128.68포인트(0.66%) 오른 1만9545.35를 기록중이다. 금융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HSBC홀딩스가 2.54% 오르고 있고, 항생은행도 0.68%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