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기존 악재는 이미 현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백화점 업황이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하이마트 인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날 하이마트 본입찰 결과 유력 경쟁자였던
SK네트웍스(001740)와 이마트가 불참하며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하이마트 인수가 유력해졌다.
정 연구원은 "300개가 넘는 하이마트 매장을 가전양판점 뿐 아니라 롯데마트 상품을 결합하는 슈퍼 형태로도 전개할 수 있어 롯데쇼핑과 하이마트 양사 모두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같이 성장성이 높은 지역에 롯데마트와의 공동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