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8개월째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가 집계한 이번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48.1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를 맴돌고 있다.
수출 주문과 가격이 지난 2009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며 지수 부진을 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대외 환경이 여전히 어둡기 때문에 수출은 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며 "가격지수와 신규주문이 둔화된 것은 국내 수요 역시 부진한 것의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이날의 제조업 PMI는 잠정치로 중국 내 42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의 85~90%정도가 진행된 시점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