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1일 코스피가 나흘만에 하락한 가운데 주요 종목들 대부분이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인 대형주가 하락했으며 주요 업종인 전기전자와 은행, 철강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섬유의복, 제약 등은 1% 중반대 올랐으며 특히 세계적인 가뭄 소식에 비료 등 농업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약세에 은행주 상승폭 반납
최근 오름세를 지속하던 은행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실적전망, 유럽 중심의 대외변수 등으로 볼 때 밸류에이션 박스권 탈출 가능성이 희박하고 실적 호전이나 시장 전망 상회 가능성도 제한적이다"라고 비관적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안철수 강의 일정 잡자 테마주 급락
대선 후보로 꼽히던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2학기 강의 일정을 잡았다는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들이 급락했다.
◇가뭄·태풍 우려에 농업 관련주 상승세
최근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적 가뭄 현상과 일본에 상륙한 4호 태풍 등의 영향으로 농업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OECD와 FAO가 발간한 ‘2011~2020 세계 곡물 수급 현황’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곡물 가격은 2000~2010년보다 20%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