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2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유가하락에 따른 장거리 노선의 이익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6만4500원을 유지했다.
김대성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제로 대한항공의 급유 단가는 지난 4월달 139달러로 단기 고점을 기록한 후 5월달 136달러로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달에는 120~125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는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는 본격적인 여객 성수기 도래와 급격한 유가하락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인천공항의 구조적인 경쟁력 강화와 여객증가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공항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3월 한달(295만명)을 제외하면 매월 300만명 이상의 수송객을 기록하고 있다"며 "월별 기준 300만명의 여객수송은 2010~2011년과 비교할 때도 여행 성수기인 7~8월 수준에 근접한 숫자"라고 전했다.
때문에 향후에도 인천공항의 지리적 이점에 따른 환승객 증가와 한류문화 확산으로 인한 외국인 방문객 증가를 감안하면 국제선여객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