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하반기 전략으로 모바일 분야에서 제조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5일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 캠퍼스'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지역 총괄 등 국내외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하반기 DS(Device Solutions)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DS부문 전략과 목표를 공유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극복 방안이 논의됐다.
권 부회장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글로벌 기업들의 신용 하락에 따른 경기 둔화가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하반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어 "어려운 환경이지만, 진정한 글로벌 톱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쉼 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 지속적인 연구 개발 활동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차별화 ▲ 마켓 센싱 역량 강화를 통한 유연한 시장 대응 등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또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와 중국의 신규라인 건설을 통해 제조 경쟁력 우위를 계속 유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밖에 임직원의 창의적 사고를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주는 워크 스마트(Work Smart)를 강조하고 창의적 사고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 문화를 확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2012년 하반기 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s) 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윤주화 사장과 CE(Consumer Electronics)담당 윤부근 사장,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담당 신종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