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동부증권은 26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차별화된 ROE 개선 움직임에 주목하자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대형 증권사들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 한국금융지주의 독특한 금융지주사 구조는 타사와는 차별화된 구조를 자디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지주사 구조에 디스카운트가 아닌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동일시하는 사이, 운용과 저축은행, PEF/벤쳐투자로 구성된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투신운용과 한국밸류운용으로 구성된 운용자회사의 경우, 수익성 높은 주식형 시장에서의 M/S 증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은 우려와 달리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했고 파트너스의
경우에도 상당한 수준의 이익기여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자본시장법 통과 시, 기업여신 분야에서 수혜도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대형사 보다는 중소기업 시장에서 기업여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투자증권의 IB부문은 IPO, 유상증자, 채권발행 분야에서 대규모 딜보다는 중소형 딜에 강점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채널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