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에도 유럽 재정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 실업자 수가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노동부가 발표한 이번달 실업자 수가 전달보다 7000명 증가한 28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3000명 증가에 두배에 육박하는 규모로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6.8%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노동수요가 줄어들어 실업률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실업률이 아직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며 유로존 최대 경제국가인 독일의 고용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스텐 브체스키 ING뱅크 이코노미스트는 "견고했던 독일의 노동시장이 상승 동력을 잃고 있다"며 "독일 경제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유로존 위기의 여파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