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로 돌아선 기관..증시 다시 주저앉아

기관 프로그램 매도세로 하락 반전

입력 : 2008-10-29 오후 4:17:14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장 초반 급등했던 증시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38분 기준 29.65P하락한 969.51을 기록, 장 초반 급등세를 모두 반납하고 10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3.83P하락한 268.60을 기록 중이다.
 
지수가 하락 반전한 이유는 최근 며칠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의 매도세가 주 원인이었다. 외국인이 11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모처럼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1시 30분 기준 기관은 247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2900억원 넘게 투입됐고 투신도 168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 하락을 촉진했다.
 
증시 급락 속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 중 은행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상황이다.
 
오후 1시 38분 기준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폭락, 은행주를 포함한 금융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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