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주식형펀드, 3주만에 마이너스 전환

입력 : 2012-06-30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3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다만 코스닥이 선방하며 중소형주 펀드의 하락폭은 가장 작았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국내주식형펀드와 마찬가지로 수익률이 마이너스 전환했다. 특히 지난 주에 크게 올랐던 브라질과 남미지역 투자펀드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국내주식형펀드, 전유형 마이너스 수익률..3.50% ’↓’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3.50% 하락했다.
 
코스닥이 0.15% 상승하면서 중소형주펀드가 마이너스 1.52%의 주간 수익률로 소유형 중 하락률이 가장 낮았다. 일반주식펀드는 -3.26%, 배당주식펀드는 -2.36% 수익률를 냈다. K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4.13%로 K200지수 상승률인 -4.18%를 소폭 웃돌며 소유형중 가장 부진했다.
 
증시 하락으로 혼합형 펀드도 마이너스 성과를 내면서 일반주식혼합펀드는 -1.80%,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88%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형펀드는 각각 0.05%, 0.19%의 상승했다.
 
개별 국내주식형펀드 중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국내주식형펀드는 하락했다. 특히 레버리지펀드들 다수가 지수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아 주간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일본 제외 모든 지역권 성과 마이너스..2.44% ’↓’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 주에 크게 올랐던 브라질과 남미지역 투자펀드들의 하락에 영향 받아 한 주간 2.44% 하락했다.
 
지역별로 브라질주식펀드는 -7.18%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아울러 브라질증시의 영향력이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4.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5월과 6월 경제지표들이 부진했고 해외투자 규모 축소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주식펀드는 주요 금융기관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로 낮춤에 따라 경기하강에 대한 불안심리가 강화되며 2.26% 하락했다. 아울러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1.89% 떨어졌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0.35% 상승하며 지역권 펀드 중에서는 소폭이나마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미국 건강보험개혁법의 힘을 받은 헬스케어섹터펀드만 1.67%의 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국제 금 시세 급락의 영향을 받은 기초소재섹터펀드는 6.43% 하락했고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3.29%, 3.1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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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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