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미국의 5월 개인소득이 0.2% 증가했지만 고용시장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개인 소득은 전월과 같이 0.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득 중 임금 부문은 0.1% 증가한 전월과 변화가 없었으며 이 같은 임금 증가율은 6개월 동안 최저 수준이다.
5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개인 소비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하락해 개인 소비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실업률이 40개월 연속 8%를 상회했다.
이는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개인 소비 지출 증가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0.2% 하락하며 201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유가 하락이 개인 소비지출 증가세를 지지하겠지만 일시적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일자리 성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