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랜드마크타워PF 리파이낸싱 성공

입력 : 2012-07-01 오후 4:53:32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경남기업(000800)의 베트남 랜드마크타워 PF 사업이 리파이낸싱 성공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경남기업은 지난 29일 베트남 랜드마크타워 PF사업의 리파이낸싱에 대해 대주단(주간사 우리은행)의 서면동의와 약정 체결을 모두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약정 체결로 랜드마크타워 PF사업 대주단(선순위, 후순위 등 15개 금융기관)은 기존 PF 대출금 4000억원의 만기를 2014년 6월까지 2년 연장하고, 추가로 우리은행이 1100억원을 증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지난해부터 선투입한 공사비 647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돼 일시적으로 겪었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자금 운용에 한층 여유가 생겼으며,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는 랜드마크타워의 그랜드오픈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리파이낸싱 성공으로 베트남 랜드마크타워의 조기준공 및 임대·운영사업 안정화를 통해 자산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동성우려에 대한 불식으로 국내외 수주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노이 정도천년을 기념해 건립되는 랜드마크타워는 베트남내 최고층(350m), 최대 건축연면적(60만9673㎡)을 자랑하는 최첨단 복합기능건축물이다.
 
아파트 922가구(지상 50층 2개동)와 호텔·서비스드레지던스·오피스·백화점등의 타워동(72층)으로 구성돼 주거에서 쇼핑, 엔터테인먼트, 업무 등의 모든 생활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특히 랜드마크타워의 상업시설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이 위탁경영하는 호텔과 함께 말레이시아 최대 유통업체인 팍슨백화점, 롯데시네마, 스탠더드차터드은행, 에릭슨 등 굴지의 기업들이 입점해 있다.
 
지난 5월 개관한 72층 전망대(SKY72)는 각국 정상들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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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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