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현지IR)④차이나그레이트, 中 아웃도어 시장 진입

입력 : 2012-07-10 오전 11:00:00
[천주시(중국)=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차이나그레이트가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 진입한다.
 
우쿤량 차이나그레이트(900040) 회장은 지난 4일 중국 천주시 현지에서 가진 IR에서 "기존 스포츠웨어 전문 회사에서 아웃도어와 캐주얼 전문회사로 방향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차이나그레이트는 '워덩카(Worldcape)'라는 브랜드로 중소 도시를 대상으로 스포츠신발과 의류를 생산하는 업체다. 매출의 98%가 내수시장에서 나오고 2%는 OEM 수출로 외국 트렌드를 알기 위해 비중은 적지만 수출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스포츠용품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재작년부터 시장 상황 악화를 우려해 작년 말부터 신규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아웃도어와 캐주얼 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를 통해 회사의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 회장은 "올해 매출의 80%를 캐쥬얼과 아웃도어 제품 판매를 통해 발생시키고 내년에는 100% 비중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생산라인에서 캐주얼과 스포츠 신발의 생산이 가능하고 스포츠제품보다 캐주얼과 아웃도어 부문의 판매가가 원가 대비 높기 때문에 향후 실적은 캐주얼, 아웃도어 제품의 판매 결과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판매 추이에 따라 캐주얼과 아웃도어 제품의 판매가를 원가 대비 기존 3배에서 6~7배로 늘릴 예정이다.
 
우 회장은 "내년에는 직영점을 확대하고 물류센터 구축, 인터넷쇼핑몰도 운영할 계획으로 단순 OEM에서 벗어나 유통 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은 상반기 누적 12억위안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 회장은 "연간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4억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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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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