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기존 LED 대비 광효율이 5배 높은 nPola라는 신제품을 발표했다며 이를 통해 LED 시장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해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nPola는 사파이어 기판 대신 GaN 기판을 사용한 제품으로 이를 사용할 경우 사파이어 기판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격자 부정합으로 인한 결함들이 원천적으로 해결된다"며 "이밖에 고출력영역에서 휘도가 우수하며 MOCVD와 패키징 공정이 간단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GaN 기판은 기존 사파이어 기판보다 100배 이상 높은 가격 탓에 현재까지 블루레이나 레이저다이오드에 일부 적용돼 왔다"며 "LED용으로는 그간 R&D만 진행돼 왔고 양산화에 나서는 것은 서울반도체가 처음으로 이르면 연말께 신제품을 출시하고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2098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이후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LED 조명시장이 의미있는 성장이 기대되고, 기술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조명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