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차세대 PC 운영체제(OS)인 윈도8을 오는 10월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파트너 컨퍼런스(WPC)'에서 윈도8의 RTM(release to manufacturing) 버전을 다음달 첫째주에 공개하고, 10월 말에 소비자용 버전 출시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RTM은 PC를 생산하는 주요 기업들에 사전에 제공하는 버전으로, PC제조사들은 이를 토대로 제품 생산을 준비하게 된다. 이에 따라 PC 제조사들은 오는 10월이면 윈도8 PC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기존 윈도 사용자들을 위한 별도의 패키지도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윈도8 정식판은 231개 국가에서 109개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의에서 "윈도8은 지난 17년을 통틀어 MS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윈도8은 MS를 만들어낸 모든 것을 이어주는 접착제이자 토대"라고 강조했다.
발머 CEO는 이어 "MS는 더 많은 터치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자 멀티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개발업체인 '퍼셉티브 픽셀'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윈도8은 일반 PC뿐 아니라 MS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태블릿PC '서피스(Surface)'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MS의 새 운영체계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005930)도 10월쯤 윈도8 운영체계를 채택한 태블릿PC를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