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스마트폰·자동차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엠씨넥스의 공모가가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엠씨넥스는 지난 9~10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이같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희망 공모가는 1만6200~1만8600원이었다.
전체 공모물량의 77%인 61만6000주에 대해 실시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등의 8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2.2대 1을 기록했다. .
엠씨넥스는 "수요예측 결과 희망공모가 밴드에서 공모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국제 경기 불안정을 고려해 하한 밴드보다 낮게 공모가를 확정했다"며 "공모에 참가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은 기업 펀더멘탈이 튼튼한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오히려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자금은 120억원 규모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신기술 개발에 투입하는 한편 본사와 상해공장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와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것"며 "우수한 기술력과 상장을 통해 구축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영상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체 공모물량의 20%에 대한 일반인 대상 청약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주관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