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3일
KT(030200)에 대해 이석채 최고경영자(CEO) 2기 들어 방대한 비즈니스를 정비하는 작업을 통해 주가 상승 움직임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2% 낮춘 4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2개에 달하는 연결 자회사가 제대로된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이익 증가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최근 주가상승은 이번 분기의 실적감소가 하반기 가입자당매출(ARPU) 개선을 위한 투자라는 해석에 지주회사의 전환 추진 내용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이 단기간내 이뤄질 가능성은 낮지만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과 가능성은 지속적"이라며 "52개에 달하는 자회사의 비즈니스는 매우 방대하고 회사별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구조적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석채 CEO 1기에는 KT와 KTF의 합병, 아이폰 도입, 인원 구조조정, 다양한 자회사 편입이 이뤄졌지만 회사의 수익성에 큰 변화는 생기지 않았다"며 "비즈니스들간의 시너지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6조500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3630억원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