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현대그린푸드(005440)에 대해 식자재 유통 시장 재편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신규제시했다.
이날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의 규모는 2010년 기준 약 86조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대기업 계열사의 시장점유율은 8%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안전성과 위생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지고 거래 투명성이 강화되고 있는 환경 변화에 힘입어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고 이에 따라 자본력과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현대그린푸드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향후 연평균 7%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완성에 따라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시가총액의 80%에 달하는 높은 자산가치, 그룹의 핵심계열사로 기업가치 증대와 위상 강화도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3%, 52% 늘어난 1조1411억원, 6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전사업 부문에서 고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B2B 식자재 유통 부문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고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