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밥 주세요", "충전해주세요"
15%, 20% 등으로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으면 휴대폰이 충전이 필요하다는 팝업메시지와 함께 알람이 울린다.
충전은 휴대폰 사용의 필수조건이지만, 단말기마다 이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른데다 충전을 하지 않으면 알람이 계속 울려 소비자들은 불만을 호소한다.
게다가 진동모드일 때는 알람 소리가 나지 않지만 벨소리모드로 바꿔놓으면 충전을 원하는 휴대폰의 소리가 크게 울려 놀라기가 다반사.
이에 휴대폰 사용자들은 알람 소리를 줄이거나 충전 알람이 뜨지 않게 하는 등 제어하기를 원한다.
아쉽게도 갤럭시S3·갤럭시노트 등
삼성전자(005930)의 휴대폰은 배터리 충전 알람을 제거하거나 무음으로 설정하는 기능이 없다.
삼성 휴대폰 사용자들은 다소 불편하더도 알람이 울렸을 때 충전을 하거나 알람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등의 다른 방안을 찾는 게 더 낫다는 반응이다.
팬택의 최신 휴대폰에선 소리가 나지 않게 설정할 수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베가레이서2를 예로 들면 '설정→사운드→효과음→배터리부족음→소리안남'을 선택하면 더 이상 배터리 충전을 요구하는 휴대폰의 알람으로 놀라지 않게 될 것이다.
LG전자(066570) 관계자는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 LTE2 등 자사 휴대폰은 기본 설정상 소리나 진동 없이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고 충전을 하라는 팝업이 떠 절전모드 선택을 할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에 소리 등에 놀랄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옵티머스 LTE2의 절전모드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