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적극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경찰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재단에 직접 기부하거나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학부모 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광고나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학부모,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굽네치킨으로 잘 알려진 지엔푸드는 지난 3월, 김포경찰서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및 신고 활성화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폭력 상담 신고 전화번호와 캠페인 문구를 넣은 배달용 포장박스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TV광고에도 자막으로 학교폭력 신고전화번호인 117번호를 노출하며 적극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동참하고 있다.
대상(001680) 청정원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함께 청소년 폭력 예방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식을 갖고 순창 고추장 판매 수익금의 2%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 기부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전국의 1만3000명에 달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리플렛을 고객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리플릿에는 학교폭력 징후와 올바른 대처방법, 교과부가 추진하는 학교폭력 근절 실천정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정문알로에도 교육과학기술부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학부모가 들려주는 학교폭력 예방과 극복이야기'라는 주제로 수기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가족을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장으로 초청해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캠프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국 5000여명의 카운슬러들이 학부모 교육 컨설턴트가 돼 학부모 고객들에게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