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잡기' 총력

현대차, '고객중심 프리미엄 서비스' 설명회

입력 : 2012-07-16 오전 10:30:0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이 저마다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을 내놓으면서 고객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차(005380)(회장 정몽구)는 16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에서 ‘고객 중심 프리미엄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소개했다.
 
현대차는 고객들의 정비서비스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협력사의 투명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잉정비 예방 프로그램’을 전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과잉정비 예방 프로그램’은 고객이 현대차 서비스 협력사에서 정비를 받은 후 과잉정비가 의심돼 상담센터를 통해 민원을 넣을 경우 정비 업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단의 조사와 판정을 거쳐 과청구 금액의 최대 300%를 보상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과잉정비 사전예방을 위해 전담 상담센터를 신설하고 서비스 협력사의 자발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협력사 현장에 ‘과잉정비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차(000270) 역시 고객접점인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입고에서 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응대 공간에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PDP, 멀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적용한 ‘고객응대공간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디자인 기아’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아차 공장의 견학 공간인 전시실, 강당, 견학로 등 공장 내 주요시설을 새단장했다.
 
이외에 여성고객을 위한 맞춤형 ‘뷰티서비스’는 물론 여성전용 주차장 운영, 파우더룸 설치, 공임할인 제공 등 여성고객들을 위한 감성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파격적인 미디어 광고와 ‘쉐비케어’ 등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고객 편의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혁신하고자 딜러 판매 시스템을 통해 전국 5개 메가 딜러 산하에 총 287개 쉐보레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전국 영업망의 핵심 거점에 대형 허브 대리점 13개소 및 93여개 중형 스포크(Spoke) 대리점을 갖추고 ‘고품격원스톱(One-stop) 고객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003620)는 여름철 폭우와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 정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BOSE와 론칭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사운드 마케팅’을 통해 시선 끌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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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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