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동양증권(003470)은 18일 이동 통신사들의 예상 실적이 경쟁 심화로 악화됐다며 2분기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 관망할 것을 권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
LG유플러스(032640)의 공세에
SK텔레콤(017670),
KT(030200)가 강력하게 맞대응하면서 이동통신사 3사의 경쟁은 2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며 “이동 통신사에서 제시하고 있는 예상치와 시장 예상치 사이에 10% 이상의 괴리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 작업이 전개될 것”으로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동통신사의 실적 예상치가 떨어지면 현 주가 수준에서 이동통신사들의 가격 매력도는 낮아진다”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대응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은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최 연구원은 “이동통신사의 시장 점유율이 최근 7년 동안 가장 크게 변하고 있어 마케팅 경쟁이 완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3’ 가입자 경쟁이 8월 이후 안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4분기부터 마케팅 경쟁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LG유플러스를 이동통신사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며 “SK텔레콤과 KT가 큰 규모의 마케팅비용을 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지고 있고 올해 가입자 10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SK텔레콤은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이 KT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