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스마트계량기와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해 전력 피크 수요 절감에 나선다.
오는 2016년 9조670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3만3162명의 취업도 수반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오후 2시 포스트타워에서 '제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 발표식'을 개최하고 스마트그리드 구축으로 제2기 국민발전소 건설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가·빌딩에 스마트계량기(AMI)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전기 사용을 절감하고, 전력 피크 절감도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홈플러스와
이마트(139480)·롯데마트·KT통신국·GS타워·포스코센터 등 467개소가 참여해 5만kW(1만5000가구분)의 부하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지경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또 오는 2016년까지 화력발전소 2기(120만kW) 규모로 절감을 확대하고 스마트계량기와 에너지저장장치·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키로 했다.
스마트계량기를 2016년까지 전체 고객의 50%에 보급해 전기 절감뿐 아니라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는 올해 5대(200kWh 기준) 시범 보급을 거쳐 2016년까지 10만가구 피크 사용량인 20만kWh를 보급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 보급목표와 연계해 올해 공공부문부터 구축을 시작, 오는 2016년까지 충전기 15만기를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요금제 다양화 ▲전력시장의 단계적 개방 ▲지능형 서비스사업자 육성 등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신규 사업자를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