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타타대우상용차(대표이사 김종식)가 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19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1998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13년만에 무분규 첫 타결에 이은 2년 연속 무분규로 ‘2012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했다.
타타대우상용차 노사는 지난 5월 9일부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차례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타결된 주요 임금협상 주요 내용은 정규직 및 비정규직 모두 기본급 6만5000원 인상, 정규직 및 비정규직 모두 성과급 150%와 무분규 격려금 100만원 동일지급, 비정규직의 정규직 발탁채용을 기존 15%에서 20%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임금협상은 비정규직과 여성에 대한 배려이다.
지난 2003년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어오고 있는 타타대우상용차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임금 및 성과급 등을 동일 적용했다.
또 임신중인 여직원이 출산 전후를 선택해 휴가를 나누어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유산휴직도 신설했다.
회사 측은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을 무분규로 일찍 마무리 한 만큼, 내수 및 수출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