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북 군산항이 목포 신항만을 물리치고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으로 유치됐다.
지식경제부는 해상풍력단지 기반구축사업 신청 결과
CJ대한통운(000120)과 목포신항만 컨소시엄은 목포 신항만을, 한진과 GS건설 컨소시엄은 군산항을 지원항만으로 신청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 기준으로는 ▲항만 입지 조건 ▲해상풍력단지 구축 지원 ▲사업 수행 능력 ▲비즈니스 창출 등 크게 4개 부문이 적용됐다.
이번에 선정된 군산항은 해상풍력단지 구축 비용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따라서 컨소시엄은 항만이용료의 최소 금액만 요구했으며, 물류적 측면에서 비용 절약이 가능한 해상풍력단지와의 운항거리가 짧았다.
아울러 해상풍력단지 구축 지원 부문과 비즈니스 창출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지원 항만으로 선정된 한진과 GS건설 컨소시엄에 올 하반기부터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군산항은 항만 상재하중용량 개선공사와 전력 수배전시설 용량 증대 공사 등을 실시한 후 오는 2014년까지 실증 단지와 2015~2016년 시범 단지를 구축한다.
이 기간에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될 고중량물인 풍력터빈과 하부구조물의 하역·적치, 조립, 운송 등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